현안스님 작성 2년 전에 처음 후안이 노산사에 찾아왔을 때가 기억 납니다. 그 때 당시에 다른 일이 바빠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는데, 점심 공양 시간에 모든 사람이 다 앉아서 즐겁게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고 쉬고 있을 때에도, 후안은 열심히 청소하고 절 주변 일을 도왔습니다. 그 때 당시 왜 함께 점심 식사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열심히 수행하고 봉사해서 복을 지어야 하는데, 점심을 먹으면 복이 나간다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후안은 이렇게 일주일 한 번 정도씩 와서 절 일을 돕고, 조용히 돌아갔습니다. 항상 와서 같이 식사하자거나, 간식을 먹자고 사람들이 권하더라도, 항상 공손하게 웃으면서 사양하고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오늘 영화 스님의 육조단경 강설 동안, 2시간 내내 소리도 내지 않고, 편안한 얼굴 표정으로 결가부좌로 앉아 법문을 듣는 후안은 수행을 통해 어떠한 인생의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후안과 함께 대화를 통해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수행을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후안은 1981년 멕시코 과달라할라시에서 태어나서, 8살에 미국으로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왔습니다. 현재 그는 직업간호사 즉 LVN으로 일하고 있고, 11년 전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후안이 어릴 때 대부분의 중남미 사람들과 같이 가족들과 함께 카톨릭 교회에 매주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가 17살이 될 때까지 매주 카톨릭 교회에 가서 종교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안이 성인이 되었을 때부터 그의 인생은 매우 파괴적이었습니다. 헤비메탈 록 음악 팬처럼 긴 머리를 하고, 문신도 하고, 쉬지 않고 술 마시고, 담배를 피고, 친구들과 콘서트 다니면서, 노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미국의 많은 젊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다양한 마약도 했습니다. 방향 없는 인생을 살던 후안은 인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어릴 때부터 다니던 카톨릭 교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카톨릭 교회에서 제공하는 문제 해결책들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또 설교하는 내용 중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안은 불교 사찰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여러 인터넷 검색을 통해 후안은 먼저 일본 전통을 따르는 불교 사찰에 갔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매주 빠지지 않고 참여했지만, 현실적이거나 실질적인 변화나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갔던 엘에이에 위치한 일본식 절에는 스님이 없었고, 명상 프로그램도 없었습니다. 또한 맴버들이 육식을 하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는 것 그리고 계율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후안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그의 영적인 삶을 위하여 찾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일본 절 이후 1년간 마땅히 종교 활동할 곳을 찾지 못했지만, 계속 검색을 했습니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노산사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노산사의 여러 사진들을 보았는데,마음이 끌렸습니다. 처음 노산사로 찾아왔을 때, 후안은 마음이 떨렸습니다. 첫 날 도착했을 때 노산사에서는 매일 새벽 3시부터 밤 12시까지 용맹정진 참선하는 “선칠”프로그램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선칠 동안 영화 스님은 매일 저녁 법문을 하시기 때문에, 그는 그 날 영화 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법당 안 사람들이 결가부좌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결가부좌로 앉게 되었습니다. 다리가 저리고 매우 아팠지만, 30분 정도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스님의 법문을 들었을 때, 영화 스님의 법에 강하게 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스님의 법문이 내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던지 또 우리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열심히 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법문을 들은 후, 자주 노산사에 와서 봉사 활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복을 지을 수 있음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수행에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또 우리 스스로 세속적인 인생을 넘어선 스스로의 길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후안은 그 후로 매일 참선 수행을 했습니다.그리고 3개월 안에 결가부좌로 1시간 이상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노력 없이 술을 마시지 않게 되었고, 마음 속에 쉬지 않고 일어난 화는 확 줄어들었습니다. 단지 몇 개월 동안 절에서 봉사하며, 매일 참선 수행으로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그리고 더 좋은 아들, 더 좋은 형이 되었습니다. 처음 절을 찾은 이후 6개월이 되었을 때, 후안은 귀의하고 오계를 받았습니다. 수계를 한 후에는 인생에 훨씬 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주 큰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후안은 불교에 수계한 후 수행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안은 거의 매일 2시간씩 결가부좌로 참선수행을 해왔습니다. 그러자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고, 그런 이유로 환자들을 더 잘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자들의 이야기와 아픔을 더 많은 인내를 갖고 들을 수 있었고, 환자들을 더욱 편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인생이 더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진심으로 열심히 아픈 이들을 돌보게 되니, 이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후안은 마음을 열어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환자들의 건강을 보살피다 보니, 이로 인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산사에 계신 영화 스님의 제자인 현계 스님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현계 스님은 약사 불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고, 약사 불법의 복을 지으면, 여러 건강 문제, 직장, 수행 문제들이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호사의 역할이 병이 심한 사람들의 일에 간섭하는 것이니, 이로 인해 그들의 업보로 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노산사에 약사 불패를 요청하였는데, 약사 불패를 요청하자 마자, 후안은 자주 아프지 않았고, 신체적인 건강이 극적으로 향상됨을 경험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직장에서 마음의 상태도 훨씬 더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영어 원문: https://www.chanpureland.org/cultivation-stories/juans-experience-in-chan-meditation-life-transform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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